우리 병원 의료봉사단 31명과 캄보디아 의료진 6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캄보디아 오지를 찾아 의료봉사를 펼쳤다. 외과 김송철 교수를 단장으로 한 이번 봉사단에는 8명의 의사를 비롯해 간호사, 약사 등 18명의 직원들과 13명의 울산의대 학생들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에는 우리 병원에서 연수를 받은 캄보디아 국립 소아병원 의료진 3명과 현지 치과의사 3명이 함께 해 더 의미가 있는 봉사였다. 이들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북동쪽으로 약 600km 떨어진 산악지대 마을인 라따나끼리 바케이브 군청병원에서 1월 26일부터 3일 동안 약 2천여 명의 주민들 치료하였다.
이곳은 캄보디아 내에서도 말라리아 사망자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도로 등 기반시설이 부족해 외부인들의 접근이 쉽지 않은 곳으로 매년 캄보디아 의료 취약지역을 찾는 우리 병원도 이 지역에서는 처음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다. 한편 이번 봉사활동에 참가한 18명의 직원들은 간호부에서 후원한 350만원과 자신들이 모은 50여만 원을 합해 인근 초등학교에 학용품을 전달하고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