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안(비강)을 좌우로 나누는 벽이며, 두께는 1-2mm정도로 빳빳하고 평평한 모양으로 콧등과 코끝을 지지하며 점막으로 덮여 있습니다. 

코 안쪽의 비강 사이에 위치합니다.

사람의 코는 안쪽에 수직으로 위치한 비중격이라는 벽으로 인해 두 개의 방으로 나뉩니다. 비중격의 앞부분은 연골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부는 결합조직으로 점막에 싸여진 형태입니다. 비중격의 윗부분은 뼈로 이행됩니다. 비중격 연골의 중심부위 두께는 3~4mm이며, 아래로 내려갈수록 두꺼워집니다. 연골의 뒷부분은 사골과 서골에 연결되어 있으며, 둘 사이에는 접형돌기가 존재합니다. 
일반적으로 비중격은 대부분 만곡되어 있으나 지나치게 휘어져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기능적 장애가 나타나는 상태를 비중격만곡증이라 합니다.

코의 골격을 중앙에서 받치고 있는 구조로 코 끝과 콧등을 지지합니다. 공기가 통하는 통로로 작용하면서 코가 제 기능을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비강의 일부로서 외부의 공기가 유입되면 공기를 가온·가습하며, 점막의 분비선에서 항균물질을 분비하여 불순물을 제거하고 여과합니다.

비중격이 코의 중심에 위치하지 않고 한 쪽으로 치우치면 영향받은 방향의 기도가 좁아져서 코막힘이 나타납니다. 만곡된 비중격의 반대편 코는 상대적으로 넓어지므로 호흡이 잘 될 것 같지만 오히려 점막의 비후가 일어나 호흡이 원활해지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코가 목으로 넘어가는 후비루라는 증상도 생기며, 이러한 증상들은 만성적이고 누워있을 때 특히 악화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