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뛰어 놀고 싶어요, 저도 선생님이 돼서 남을 도울게요…
(동아일보 10월 30일 사회면 미담사례 기사 중)'
캄보디아 수도에서 140Km 떨어진 '당퉁'군 오지 농가에서 수술을 받기 위해 초청된 '씨응 이(남/7세)'는 선천성 심장병중에서 수술이 가장 까다롭다는 활로사징을 앓고 있지만 검사한번 받아 보지 못하고 늘 숨이차서 친구들과도 어울리지 못해 가족들을 안타깝게 했었다고 한다. 이런 '씨응 이'가 서울아산병원에 초청되어 수술을 받게 된 것은 서울아산병원 해외의료봉사단과 금년 2월에 맺은 약속 때문이었다.
현지 의료기관과 협력하여 매해 실시하는 서울아산병원 해외의료봉사단은 이번에 함께 입국하여 수술을 받은 옷 쏙미언(여/4, 활로사징)과 씨응 이가 시급히 수술을 받아야 하나 열악한 현지 의료환경과 캄보디아에서도 최빈층에 속하는 가정형편을 안타깝게 여겨 귀국후 백방으로 도움의 길을 찾았다.
다행히 서울아산병원에서는 개발도상국의 외국인 불우 환자를 독자적으로 초청 및 입국시켜 무료로 치료후 귀국시키는 '해외불우환자 초청 진료비 지원사업'의 첫번째 수혜자로 선정하여 지난 10월 19일 입원시켜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10월 29일 캄보디아로 귀국시켰다. 귀국하는 날, 서울아산병원에서는 두명의 환아들에게 아쿠아리움 관람 등 서울나들이를 제공하여 한국에서 기억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는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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