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에서 최빈국 중 하나인 캄보디아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들의 친구가 되어 건강을 선물한 이가 있습니다
제33회 아산상
캄보디아에서 펼친 사랑의 인술
헤브론의료원 김우정 의료원장
전문의 자격 취득 후 20여 년 간
소아과의원을 운영하던 김우정 의료원장
우연히 떠난 캄보디아 의료봉사에서
가난과 질병에 시달리는 아이들을 만난 후
소아과의원을 정리하고 캄보디아로 향했습니다
작은 진료소의 진료의사로
가난한 환자들을 위한 무료진료를 시작했고
소식을 들은 환자들이 밀려들기 시작했습니다
‘친구들의 마을’이란 뜻의 히브리어 ‘헤브론’
가난한 캄보디아인들의 진정한 친구가 되고자
작은 가정집을 개조해 헤브론병원을 설립했고
더 많은 환자들을 돌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10년 병원 신축 이후,
한 해 약 6만여 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1천 건의 수술을 시행하고
심장 센터, 안과 센터, 암 진료, 건강검진센터 등
진료 분야를 넓히며 캄보디아의 가난한 환자들을 위한
사랑의 인술을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들의 가난한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심장 수술을 받고 건강해진 아이들을 위한 관리프로그램을 만들어
이들의 치료 및 영양 관리, 학업을 지원했습니다
의료진을 위한 수련 프로그램, 간호인력 양성을 위한 간호대학 설립 등
캄보디아 현지 인력의 의료수준을 높이는데도 힘을 쓰고 있습니다.
의료혜택을 받지 못했던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친구 같은 병원을 선물한 김우정 의료원장
낮은 자세로 조건 없는 봉사로
그가 캄보디아에 나눈 따뜻한 사랑은
오래도록 이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