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기치 않게 초기 유산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기를 보러 간다는 마음에 남편과 함께 떨리는 마음으로 진료를 받았는데, 돌아온 것은 아기의 심장소리가 아닌 유산소식이었습니다.
하늘이 무너져내리는 마음에 제 자신이 간호사인데도 앞이 깜깜했는데 교수님께서 '오늘 바로 수술하자'라고 결단력 있게 말씀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후 또 한 번 유산을 하게 되어 교수님께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수술 직전까지도 본인 외래가 아니신 날임에도 내원하라고 하셔서 다시 한번 아기가 확실히 유산인지 확인해 주시고 엄마인 저보다도 더 아기를 위하시는 것 같아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수술 후 경과를 보는 날에 교수님께서는 여전히 멋진 결단력 있는 모습으로 저를 안심시켜주셨습니다.
진료가 끝난 후에도 나가시려다가 다시 돌아오셔서 '좋은 영양제 잘 챙겨 먹고, 몸을 건강히 만들어서 그때 다시 시도해 보자'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래서 교수님께서 명의라는 이야기를 들으시는구나 했습니다.
그 모습이 아직도 잊히지 않아요.
진심으로 아기와 산모를 생각해 주시는 멋진 교수님 감사합니다!
칭찬받은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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